깨달음 통한 구원강조
구원받은 후 회개 거부
구원파〈1〉
성경은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을 것이요 믿지 않으면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다(요3:16-18).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구원을 받기 위함이다. 만약 구원이 없는 신앙생활은 무의미한 것이요 그야말로 종교생활일 뿐이다. 그런데 오늘날 그릇된 구원관을 가지고 신자들의 바른 믿음을 흔들어 놓는 자들이다. 이들이 바로 세칭 구원파이다.
최근에도 TV 및 각종 언론매체를 동원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서울시민을 위한 성경세미나` 라는 대형집회를 개최한 단체가 있다. 이 단체도 그냥 보기엔 일반 기독교회의 집회 같은데 사실은 기존기독교인에게 구원의 확신 여부를 물어 다시 개종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구원파의 한 분파이다.
구원파는 언뜻 보면 구원에 관한 복음만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그 실상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얼마나 비성경적이고 위험한지 알 수 있다.
구원파의 연역
일반적으로 구원파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실상은 1961년 네덜란드 선교사 Case Glass의 영향을 받은 권신찬과 미국인 선교사 Dick Ydrk의 영향을 받은 유병언에 의해 시작되었다.
권신찬은 Case Glass의 설교중 `거듭났는가?`라는 말을 듣고 강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1962년 당시 장로교 통합측 목사였던 그는 침례를 받게 돼 목사직에서 제명 당한다. 그 후 독자적으로 활동하던 중 1966년 극동방송 방송설교 목사로 입사한 뒤 그의 설교에 영향을 받은 자들이 모여 `극동방송국 방송선교회`라는 단체를 결성, 활동하다가 1969년 `한국평신도복음선교회`라고 개칭해 활동한다. 그런데 기성 교회의 신자들이 이 선교회로 몰리는 등 문제가 생기자, 1974년에 극동방송 선교부장직에서 파면을 당하게 된다.
그 후 권신찬은 서울 삼각지에 중심을 본격적으로 기성교단에 반발하게 되었고 1981년 서울 용산 소재 서울교회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교단을 창립하였다.
권신찬의 사위 유병언은 1972년 극동방송 부국장이 되었고 권신찬과 함께 극동방송에서 파면 당한 후 `삼우트레이딩`이란 무역회사를 인수하여 목회와 사업을 겸하게 된다.
구원파의 분파 발생
주님의 재림을 운운하며 교세확장과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던 중 문제가 생겼다. 교회 신도들이 낸 돈이 이 회사에 충당되는 것을 보고 이에 불만을 품은 이창범이 1978년 500여명의 신도를 데리고 집단 이탈한 것이다.
이들은 현재 인천파라고 불린다. 그 뒤를 이어 1983년엔 이요한(이복칠)파가 1천여 신도를 데리고 집단 이탈하여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간판을 걸고 전국 17개 지역에서 모임을 갖기 시작했으며, 박옥수파는 1983년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교단을 창설하고 현재 대전 한밭중앙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각각 활동하고 있으나 모두 권신찬, 유병언에 의해 시작된 구원파에서 파생된 무리들이다.
깨달음을 통한 구원 강조
권신찬은 구원의 개념을 `율법과 종교의 억압으로부터 떠나는 것` 이라고 말한다. 그는 기성교회의 새벽기도, 십일조, 주일성수, 교회의 직분제도, 예배형식 등은 종교, 곧 율법이므로 여기서 완전하게 해방되는 것을 구원이라고 가르친다.
그는 결국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의지적인 회개와 결단은 무시한 채 깨달음을 통해 양심의 해방과 자유를 누리는 것을 구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영혼의 구원과 육신의 구원으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다. 인간의 영혼이 범죄하여 육신이 저주아래 있으나, 영이 구원받으면 육신은 자연적으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온전한 몸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논리를 바탕으로 `영혼이 구원받으면 육신은 마지막 날에 온전한 몸으로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육신으로는 죄를 범하여도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후에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질문을 통한 접근 방법
이들의 포교방법은 교회에 다니는 자에게 접근, 구원에 대한 확신을 묻고 구원받은 날짜를 대 보라는 등 신자라 할지라도 평소에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한 문제를 집중 질문한다.
이들의 이런 방법은 신앙인의 연약한 부분을 건드려 구원의 확신을 흔들어 놓은 뒤 자신들의 교리를 집중적으로 세뇌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결국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모든 기성교회는 구원이 없고 다만 구원의 도를 깨달은 자신들 집단에만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과거로부터 이들은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 신자들에게 접근, 미혹했다.
① 당신의 이름이 생명 책에 기록된 것을 확실히 알고 믿습니까?
② 당신은 거듭나셨습니까?
③ 성령님이 마음속에 계심을 믿습니까?
④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을 확신하십니까?
⑤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⑥ 모든 죄가 용서되었습니까?
⑦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은 아닙니까?
⑧ 구원받은 것이 확신되어집니까?
⑨ 재림주를 영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⑩ 구원의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설령 이러한 질문을 받더라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심을 확신할 수 있어야겠다(요일 3:24: 4:13)